찌끄리기
....



머리잘랐다.

생각없이 길렀던 머리라
생각없이 잘랐다. 싹둑..
좋지도 않은 머리결인데
미용실에서도 말리고
사람들이 자꾸 먼 일 있냐고 계속 물어보네.
'먼 일 없다구요.. -,.-;;' 백 번 얘기 했구만.
가만 놔두면 자라는 머리카락이 머 그리 대수라고
감사합니다.
뒤죽박죽 하루하루가 지나
또다시 34번째의 오늘을 맞이했습니다.
많이 부족하고
많이 모자라고
많이 어리석은
나란 사람은
과분한 사랑을 받으며 살고 있구나..
다시 한 번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
당대 최고의 IT프론티어,혁신의 아이콘
스티브잡스가 유명을 달리했다.
애플의 농노로써 응당
젊은 나이에 병으로 세상을 떠난 그가 안타깝고
파란만장한 인생사와 과업들에 고개 숙여지지만..
사람들이 마치 그의 유가족이라도 되는 냥
SNS에 유난떠는 것은 좀 비정상스러워 보인다.
여기저기서 기사 퍼다 놓고
그와의 아련한 추억이라도 되새기듯
이래저래 끄적이는 모습들..
만나기 힘든 지인들과 귀한 인연을 이어갈 수도 있고
정보나 소식을 스크랩 하고 나눌수도 있고
타인의 취향을 기웃거리며 시간 죽이기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SNS라는거..저마다 자신을 포장하고 과장하게 만드는
사이비종교 같다는 생각이 든다.
스티브잡스의 비보를 접하고 든 생각은..
췌장염으로 입원했던 바보같은 기억이 퍼뜩 들면서..
'돈, 명예가 다 무슨 소용.'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지.'
'금주..운동..비타민 꼬박 챙겨먹자.'
나는 이 수준의 생각밖에 안 들던데.
웃으며 밥 한 번이라도 같이 먹었을
옛 회사 동료라든가.
학창시절의 급우같은
지난 시간의 지인들.
머 그리 멀리 가지 않아도..
어릴때 용돈이라도 한 번 받아봤을
친척 어른의 사망소식보다 더 격렬한 반응들이
그저 신기할 따름이다.
얼터 이고..넷 소사이어티..네트워킹..
SNS나 RPG나..
민똥실 모델데뷔

민똥실이 녀석. 미술학원 포스터. 찌라시 엽서 모델 데뷔.
근데 얼굴을 다 가렸네.
눈에서 뿜어나오는 까불力이 느껴지는구만.
쿠쿠.. 귀여운 녀석.
진짜가 진짜
空中樓閣
진짜가 진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