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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마음의 상태

 

여러 가지 마음의 상태

 

사람들이 하루를 살아갈 때, 항상 같은 마음으로 사는 것은 아니다. 어떤 때는 마치 자신이 어른인 것처럼 상대방을 어린아이 취급을 하는 때도 있고,
어떤 때는 다른 사람들의 눈을 의식하며 행동을 할 때도 있다. 또 어떤 때는 감정에 흔들리지 않고 아주 냉정할 때도 있다.
이렇게 사람들은 하루를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의 마음을 사용한다.

 

어버이와 같은 마음의 상태

 

여러 가지인 사람들의 마음을 크게 나누면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첫째는 어버이(부모님)와 같은 마음이다.
이 마음의 상태에 있을 때에는 상대방을 마치 자식 대하듯 한다.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하며 상대방에게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거나,
상대방을 포용하는 마음의 상태가 바로 어버이와 같은 마음의 상태이다.

 

어른과 같은 마음의 상태

 

둘째는 어른과 같은 마음이 있다. 어른과 같은 마음은 이성적이고 합리적이며, 냉정한 마음의 상태이다.
무슨 일이든 자신에게 닥친 일을 분석하는 마음이다.

 

어린이와 같은 마음의 상태

 

셋째는 어린이와 같은 마음이다. 어린이와 같이 자기 멋대로 하거나, 상대의 말을 잘 들어 주거나, 반항하는 마음이 바로 어린이와 같은 마음의 상태에 있는 것이다.

 

 

이 세 가지 마음을 더 작게 나누면 6가지가 되는데, 이 6가지 마음의 특징과 어떻게 이 6가지 마음이 만들어졌는지 알아보기로 하자.

 

먼저 어린이와 같은 마음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하자. 어린이와 같은 마음은 다시 세 가지로 나누어진다.

 

Free Child

신생아는 무엇이든 자신의 뜻대로 하기를 원한다. 배가 고플 때에는 그 장소가 음악회를 하고 있는 공연장이던, 그 시간이 모두 잠이든 한밤중이든 가리지 않고, 부모의 입장도 생각하지 않고 큰소리로 운다. 이렇게 주위를 전혀 신경 쓰지 않고 하고 싶은 대로 하는 마음의 상태, 다시 말해서 자연 그대로의 상태를 자유로운 어린이(Free Child, FC)라고 부른다.

 

Adapted Child

그러나 모든 일에 그렇게 자신의 뜻대로만 하면 앞으로 세상을 살아 나가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을 줄 미리 아는 아이의 부모는 "~ 해라.", "~ 하지마라." 등으로 자녀의 행동에 제제를 가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 해라.", "~ 하지마라."하는 부모의 말씀에 "네"하고 순종하는 자녀의 모습, 순종하는 마음의 상태를 순응한 어린이(Adapted Child, AC)라고 부른다. 어른이 되어서 AC의 마음 상태가 되면 상대가 자신보다 후배나 부하직원일지라도, 상대의 말을 잘 들어주는 특성이 나타난다.

 

Rebellious Child

그렇지만 자녀가 항상 부모의 말에 순종하는 것은 아니다. "~ 해라.", "~ 하지마라."하고 말하는 부모에게 "아니오."라고 반항하는 어린이의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렇게 반항하는 모습 또는 반항하는 마음을 반항적 어린이(Rebellious Child, RC)라고 부른다. RC의 마음도 어린이 시절에 형성이 되면 어른이 되어서 생활을 할 때 나타나는데, 이 RC의 마음이 되면 상대가 직장의 상사 등 자신보다 높은 지위의 사람일지라도 반항하게 된다. 그래서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거나 많은 불만을 표출하게 된다.

 

어린이와 같은 마음의 상태는 위에 설명한 것과 같이 FC, AC, RC의 세 가지가 있는데, 이 세 가지의 어린이와 같은 마음의 상태는 부모의 양육태도에 따라 어느 것이 높아지기도 하고, 다른 것은 낮아지기도 한다. 그리고 이 세 가지의 어린이와 같은 마음의 상태는 어른이 되어서도 인간관계에서 불쑥불쑥 나타나게 된다.

 

Critical Parent

그렇게 어린아이들은 순종하기도 하고, 반항하기도 하면서 자녀는 부모의 이래라, 저래라 하고 시키는 모습을 보고 배워서 그대로 따라하게 된다. 그렇게 배운 부모의 모습이 바로 아버지와 같은 마음, 즉 비판적 어버이의 마음(Critical Parent, CP)이다. CP의 마음일 때는 상대가 자신보다 나이가 많을지라도 상대에게 이래라 저래라하고 시키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술을 많이 마시고 들어온 아빠를 딸이 훈계할 때이다. 그때는 딸의 마음의 상태가 오히려 CP(아버지의 마음, 비판적 어버이)의 상태이고, 딸의 말을 묵묵히 듣고 있는 아빠의 마음의 상태는 AC(순응한 어린이)의 마음의 상태로 평소의 아빠와 딸의 마음의 상태와는 반대가 되어있다.

 

Nurturer Parent

그러나 부모가 항상 자녀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고 말하는 것만은 아니다. 자녀가 아프기라도 하면 부모 특히 어머니는 밤을 새워서라도 자녀를 간호하며 대신 아팠으면 하는 마음도 가지게 된다. 이런 부모의 마음도 자녀는 보고 배운다. 그렇게 보고 배운 부모의 모습이 바로 어머니와 같은 마음, 양육적 어버이(Nurturer Parent, NP)이다. 자녀를 키운 경험이 있는 부모들은 기억할 것이다. 아빠나 엄마가 아플 때, 5살 난 자녀가 아빠나 엄마의 이마에 손을 얹고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많이 아파?"하고 물을 때 5살 난 자녀의 마음의 상태는 NP(어머니와 같은 마음, 양육적 어버이)의 상태인 것이다.

Adult

그러나 유치원 등을 다니게 되어 만나는 사람들이 많아진 어린이들은 지금까지 가정에서 듣고 보던 것과는 다른 말과 행동에 접하게 된다. 선생님이나 친구들 그리고 친구의 부모님 등 다른 사람들이 지금까지의 부모님과 다른 말과 행동을 하는 것을 보고 어린이들은 혼동에 빠진다. 하지만 곧 논리적이고 분석적인 마음인 어른과 같은 마음을 키워서 가장 합리적인 것을 택하게 된다. 이렇게 생겨난 마음이 바로 어른과 같은 마음(Adult, A)이다.

 

■ 이솝우화를 통한 교류분석

이솝이야기 개미와 베짱이에서 등장하는 개미와 베짱이의 성격과 어떻게 그런 성격이 형성이 되었는지를 생각해 보기로 하자.

 

개미와 베짱이

 

무더운 여름날입니다. 온몸이 볕에 타서 까맣게 된 개미들이 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얘들아, 이 즐겁고 좋은 날, 무엇 때문에 그렇게 힘든 일을 하루 종일 계속하니?" 시원한 풀잎 그늘에서 온몸을 흔들며 노래 부르던 베짱이가 말했습니다.

"무엇 때문이냐고? 우리는 겨울양식을 준비하는 거야."

"하하하, 겨울양식이라니. 겨울이 오려면 아직도 까마득한 날이 지나야 돼."

"무슨 소리야. 그래도 지금 먹이를 잔뜩 준비해 놓지 않으면 때를 놓치고 말아."

"미련한 개미들 같으니라고. 온 천지에 먹을 게 가득한데 시간이 없다고? 하하하…."

그러나 개미들은 베짱이의 말을 들은 체 만 체 계속 일만 했습니다.

"랄랄랄랄라, 랄랄랄랄라. 즐거운 여름이다. 우리 즐겁게 노래하며 춤추자. 미련한 개미들이 일하는 동안 우리는 재미있게 놀자."

베짱이는 개미들을 비웃으며 즐겁게 춤추고 노래를 불렀습니다.

여름이 가고, 가을이 왔습니다. 산과 들이 누렇게 물들고 날씨는 점점 추워졌습니다.

"아이고, 추워. 벌써 겨울이 오는 건가?"

베짱이는 부들부들 떨며 따뜻한 양지쪽만 찾아 다녔습니다.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닥쳐왔습니다.

"큰일났는데. 이러다간 춥고 배고파서 얼어 죽거나 굶어 죽겠는걸."

추위와 배고픔에 지친 베짱이는 개미들을 찾아갔습니다.

"개미님, 제발 먹을 것을 좀 주세요."

"먹을 것이라면 드리지요. 그렇지만 우리 집은 너무 좁아서 베짱이님을 재워 줄 수는 없어요."

개미는 먹을 것을 나누어주었습니다. 그러나 추위에 지친 베짱이는 개미가 준 음식을 다 먹기도 전에 얼어 죽고 말았습니다.

 

1. 개미의 CP

개미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 그것으로 보아 개미의 CP는 낮았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

개미의 NP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 보면 개미는 음식을 구하러온 베짱이에게 음식을 나누어 주었다. 땀 흘리며 열심히 일 할 때, 옆에서 노래만 부르며 놀던 베짱이에게 음식을 나누어주는 개미의 모습에서 우리는 개미의 NP가 높았으리라고 추측해 볼 수 있다.

개미의 A

그렇지만 음식만 제공하고 잠잘 곳은 제공하지 않은 개미는 분명히 A는 낮을 것이다. 개미가 A가 높았더라면 추운 겨울에 베짱이가 얼어 죽을 것이라는 것 정도는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을 것이다. 아마도 개미가 A가 높았더라면 분명히 잠잘 곳도 제공했을 것이다.

개미의 FC

베짱이가 즐기며 노래 부르고 놀 때 전혀 놀지 못했던 개미는 분명히 FC는 낮았을 것이다.

개미의 AC

서로 협력하여 일하는 개미의 모습에서는 높은 AC를 찾아볼 수 있다.

개미의 RC

그리고 개미와 베짱이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전혀 개미의 반항적인 모습을 찾지 못했다.

개미의 이고그램

그래서 개미는 옆의 그래프와 같이 CP는 낮고, NP는 높고, A는 낮고, FC도 낮고, AC는 높고, RC는 낮은 성격일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개미의 고지식한 성격은 어떻게 형성이 되었을까? 사람의 성격은 태어나서 6세까지의 부모의 양육태도에 의해서 거의 대부분이 형성된다. 10가지의 성격 중에서 8가지가 태어나서 6세까지의 기간에 형성된다.

개미의 FC, AC, RC는 어떻게 형성되었을까?

개미의 부모는 상당히 엄한 분이셨을 것이다. 한 번 세워 놓은 규칙은 절대로 지켜야한다는 것을 강조하셨을 것이다. 그래서 개미는 어려서부터 자신의 뜻이나 감정대로 행동하지 못하였다. 그래서 개미의 FC는 낮게 나타난 것이다. 그리고 AC는 높아지고, RC도 낮아진 것이다.

개미의 CP, NP는 어떻게 형성되었을까?

부모가 엄하면서 자신이 스스로 모범을 보이지 못하거나, 엄하기만 하고 자녀에게 사랑의 표현을 하지 않으면 자녀의 RC는 높아진다. 그런데 개미의 RC가 낮은 것으로 보아 그것으로 보아 개미의 부모는 상당히 높은 CP의 소유자이다. CP가 높은 사람은 타인은 물론 자신에게도 규칙과 규율을 강요하는 타입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개미의 NP가 높은 것으로 보아 개미 부모의 NP도 높다.

개미의 FC, AC, RC를 보면 분명 개미의 부모는 CP가 높다. 그런데 개미에게서는 이상한 점이 발견된다. 부모의 CP가 높다면 당연히 높아야할 개미의 CP가 낮게 나온 점이다. CP와 NP는 부모의 모습을 보고 배우는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 CP는 아버지에게서 배우고, NP는 어머니에게서 배운다. 그렇다면 어떻게 된 것일까? 분명 개미의 아버지는 바쁜 직장 생활 때문에 개미와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한 것이다. 최소한 개미가 6세가 되기 전까지는 개미는 개미의 아버지와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한 것이다.

개미의 A는 어떻게 형성되었을까?

위에서 개미의 NP가 높은 것으로 보아 개미의 부모도 NP가 높다고 했었다. 그런데 NP가 높은 어버이는 주로 어머니이다. 그래서 개미의 어머니는 NP가 높다. 그래서 개미는 마마보이와 같은 성격도 가지고 있다. 높은 NP의 개미 어머니는 개미를 지나치게 배려하고 심하게 간섭을 했을 것이다. 그래서 개미는 자신이 스스로 논리적이며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분석할 필요가 없다. 어떤 문제든 문제가 생기면 언제든지 어머니에게 물어보고 어머니의 결정을 따르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개미는 A를 높일 기회가 없었던 것이다.

어머니가 생존해 계실 때까지는 문제가 없으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시게 되면 개미는 높이지 못한 A 때문에 커다란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 의사결정을 할 때는 수집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하여 해야 한다. 그런데 지금까지 모든 의사결정을 NP가 높은 어머니가 대신해 주었기 때문에 개미는 스스로 의사결정을 할 능력이 없는 것이다. 혼자 의사결정을 할 수 없는 개미는 잘못된 의사결정을 하든지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든지 둘 중의 하나를 택해야 한다.

개미의 인생은?

개미는 AC가 높기 때문에 항상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듣고 의사결정을 한다. 물론 어머니가 계실 때에는 어머니의 의견을 따르겠지만 어머니가 계시지 않은 학교나 직장에서는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듣는다.

아버지를 무서워하던 어린 시절의 마음이 남아 있어서, 권위가 있는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자신보다 높은 지위의 사람이나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들과의 관계가 자연스럽지 못하고 불편하다.

그리고 낮은 CP는 자신보다 손아래 사람들도 이끌 능력이 부족한 사람이라는 것을 나타냅니다. 리더십이 없기 때문에 어떤 모임이나 단체의 장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FC가 낮기 때문에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지 않고, 높은 AC는 자신의 감정을 감추게 한다. 그래서 기분 나쁜 일이나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있어도 참기만 한다. 그러다가 쌓인 스트레스가 터지면 그동안 닦아 놓은 인간관계가 무너질 것이다. 우리가 보통 말하는      좋은 사람이 화가 나면 더 무섭다.      는 타입이 바로 개미와 같은 타입이다.

결국 개미는 자신의 상사와도 좋은 관계를 맺지 못하고, 후배들을 이끌어 줄 수도 없다. 동년배들과의 관계에서는 스트레스를 계속 쌓아두다가 한번에 터뜨려서 결국 관계를 망가뜨릴 것이다. 그렇다면 개미는 성공과는 거리가 멀 수밖에 없는 타입이 된다. 물론 이솝이야기에 나오는 채집이나 농경사회에서는 좋은 타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1차 산업보다는 2차 산업이 2차 산업보다는 3차 산업이 더 발달한 현대에 있어서는 어울리지 않는 타입이다.

2.베짱이의 CP

베짱이는 혼자 즐겁게 놀기만 했지 무더운 여름에 땀 흘리며 열심히 일하는 개미들을 같이 놀게 만들지 못하였다. 그것으로 보아 베짱이의 CP도 낮을 것이다.

베짱이의 NP

베짱이가 남들을 배려하는 NP가 높았다면 개미가 열심히 일하는 바로 옆에서 그렇게 노래를 부르며 놀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베짱이의 NP는 낮다.

베짱이의 A

곧 겨울이 올 것이고 겨울이 오면 먹을 것이 없어서 굶어 죽거나, 추워서 얼어 죽을 것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한 베짱이의 A는 낮다. A가 높은 이들은 객관적인 데이터를 가지고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이 있으며, 데이터만 정확하다면, 그 예측은 거의 빗나가지 않기 때문이다.

베짱이의 FC

FC가 높은 이들의 특징 중 하나는 창의력이 있다는 것이다. 이 창의력은 예술가들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노래를 부른 베짱이는 분명 예술가이다. 베짱이의 FC는 상당히 높을 것이다.

베짱이의 AC

이야기에 등장하는 개미는 여럿이었다. 그런데 베짱이는 한 마리이다. AC가 높으면 다른 사람들의 말을 잘 들어주기도 하지만 협력을 잘 하는 특징을 가지기도 한다. 그래서 AC가 높은 이들은 단체생활에 적합하다. 그래서 혼자서 행동하는 베짱이의 AC는 낮다.

베짱이의 RC

여러 개미들이 열심히 일하는데 혼자 노래를 부르며 놀던 베짱이는 분명 보통의 평균적인 것에서 많이 벗어나 있다. 이것은 RC가 높다는 것을 뜻한다. 베짱이는 높은 RC로 겨울양식을 준비하지 않고 열심히 노래만 부른 것이다.

베짱이의 이고그램

베짱이는 CP, NP, A, AC는 낮고, FC와 RC가 높은 성격의 소유자이다. 베짱이의 성격은 바로 옆의 이고그램과 같다.

그렇다면 이런 베짱이의 성격은 어떻게 형성이 되었을까?

베짱이의 CP, NP는 어떻게 형성되었을까?

베짱이는 CP와 NP가 낮은 것으로 보아 부모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다.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부모님의 영향을 받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이민이나 가정의 특별한 사정 등으로 대부분의 성격이 형성되는 6세까지 부모님과 같이 지내지 못했을 것이다.

베짱이의 FC, AC, RC는 어떻게 형성되었을까?

RC가 높은 것도 베짱이의 성격이 형성될 때 부모님이 계시지 않은 것을 짐작해 볼 수 있다. 물론 엄하신 부모님과 같이 지낼 때도 RC가 높아지지만 CP와 NP로 보아 부모님의 영향을 받지 않았고, 부모님과 같이 지내지 못하는 아쉬운 마음이 RC를 높였을 것이다. 아마도 베짱이는 부모님이 아닌 다른 친척 어른들의 손에 의해서 키워졌을 것이다. 그런데 FC가 높은 것으로 보아 분명히 손자들에게는 꼼짝을 못하시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키우셨다. 그런데 할머니가 키우셨다면 베짱이의 NP는 높게 나타나야한다. 할머니들의 손자 사랑하는 마음의 표현은 어머니의 마음 표현보다 훨씬 더 크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낮은 베짱이의 NP는 할머니 없이 할아버지의 손에서 자라지 않았을까하는 추측을 하게 만든다. 손자인 베짱이의 뜻을 다 받아주어서 베짱이는 FC가 높고, AC는 낮다. 그리고 부모와 같이 살지 못하는 마음이 부모에 대한 반항, 할아버지에 대한 반항, 이 사회에 대한 반항으로 굳어져 높은 RC가 되었다.

베짱이의 A는 어떻게 형성되었을까?

베짱이의 낮은 A는 베짱이가 스스로 고민하고 분석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한다. 즉 할아버지가 베짱이가 결정해야 하는 일까지 모두 결정해 주었을 것이다. 그래서 베짱이는 스스로 논리적이고 합리적이며 분석적인 능력을 키우지 못한 것이다. 또 다른 해석은 다른 아이들은 모두 부모님과 같이 사는데 혼자만 부모님과 살지 못하는 것을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어서 이해하는 것을 포기 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베짱이의 인생은?

베짱이는 CP가 낮기 때문에 어떤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노력하는 형이 아니다. 더군다나 A도 낮기 때문에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인생을 살지도 않는다. 그래서       베짱이의 인생은 이렇다.      라고 한가지로 이야기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베짱이의 특성을 살펴보면 베짱이의 인생각본은 두 가지로 요약이 된다.

베짱이의 인생각본 두 가지 모두 높은 FC와 RC로 인해서 형성된다. FC는 자신의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FC는 예술적인 창의력을 나타내기도 한다. 그래서 베짱이는 예술가로서, 개미가 열심히 일할 때 노래만 부른 것으로 보아 가수로서 대성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그리고 RC는 반항적인 특징을 나타낸다. 그런데 이 반항적인 특징이 기존의 창법이나 예술적 표현법에 반항하는 것으로 나타난다면 베짱이는 새로운 기법이나 창법의 개발자로서 이름을 날리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름은 날릴지라도 돈은 벌지 못할 것이다. 낮은 A가 이해득실을 따지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다. 베짱이가 돈까지 많이 벌려면 유능한 매니저와 손을 잡고 같이 일해야 한다.

다음으로는 반항적인 특성인 RC를 인간관계나 기존의 질서에 반항하는 것으로 사용하는 경우이다. 이런 경우 자신의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FC는 베짱이의 반항적인 마음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게 해준다. 그래서 베짱이는 반체제인사가 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반체제인사 중 지도자는 되지 못할 것이다. 지도자가 되려면 CP가 높아서 다른 사람들을 이끌 수 있어야 하고, A도 높아서 합리적인 판단도 할 수 있어야하기 때문이다.